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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고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말이나 소를 몰거나 부리려고 재갈이나 코뚜레, 굴레에 잡아매는 줄.
고삐를 매다.
고삐를 잡다.
고삐를 당기다.
고삐로 송아지의 엉덩이를 후려쳤다.≪권정생, 사과나무밭 달님, 창작과 비평사, 1985년≫
‘끌끌끌’ 혀를 차면서 장 노인은 고삐 끝으로 소의 엉치를 후려 때렸다.≪이주홍, 피리 부는 소년, 삼성 미디어, 1991년
그 사회와 나라가 올바로 움직이려면 공무원들의 고삐가 단단해야 하고 법의 채찍이 준엄해야 한다.≪이어령, 뜻으로 읽는 한국어 사전, 문학 사상사, 2002년≫
어느 집 소가 고삐를 풀고 도망을 갔다면 마을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찾았을 것 같아요.≪하일지, 경마장에서 생긴 일, 민음사, 1993년≫
내가 먼저 가 기다리고 있노라면 우리 마을에서 유일한 또래 친구였던 용천이는 중소가 다 된 송아지 고삐를 끌고 꼴 먹이러 올라오곤 했다.≪박정규, 로암미들의 겨울, 훈민정음, 1996년≫

관련 어휘

비슷한말
(轡)
지역어(방언)
고빠(강원), 고빠이(강원, 경기, 경북, 전북, 충청, 평북, 황해), 고빵(강원, 황해), 골삐(강원, 경북, 충북), 괴삐(강원, 경기, 충남, 함경), 군데리기(강원), 고피(경기), 꿰삐(경기, 중국 길림성), 꼬문지(경남), 꼬배이(경남), 꼬뱅이(경남), 꼬빼기(경남), 꼬빼이(경남), 꼬뼁이(경남), 장배(경남), 고빼(경북, 전남), 고빼이(경북), 군두리(경북), 꼬비(경북), 꼬삐(경북), 꼬피(경북, 충남), 꼴빼이(경북, 충북), 꼴뺑이(경북, 충북), 꼴삐(경북), 꽤뜨래기(경북), 꾼지(경북), 보가리(경북), 소-타래이(경북), 이까레끼(경북), 이네끼(경북), 이타리(경북), 코-게랭기(경북), 코-군지(경북), 코-꾼지(경북), 타래기(경북), 타래이(경북), 고비(경상), 골빼이(경상, 충북), 골뺑이(경상, 충북), 이까리(경상), 코빼이(경상, 전남), 께뼁이(전남), 께피(전남), 꼼뺑이(전남), 꾀뺑이(전남), 꾀삥이(전남), 보거리(전남), 코뺑이(전남), 고뺑이(전라), 께삐(전라), 꼬뺑이(전라), 꼬팽이(전라), 꼼삐(전라), 꼼삥이(전라), 꾀삐(전라), 꾀피(전라), 맘-줄(전라), 가리-석(제주), 가리-섭(제주), 가린-석(제주), 괴비(제주, 충남), 굴-배(제주), 굴-베(제주), 녹대(제주), 마음-석(제주), 마음-줄(제주), 말-마음(제주), 부리-페(제주), 부림-패(제주), 부림-페(제주), (제주), (제주), 괴뺑이(충남), 괴팽이(충남), 께리뺑이(충남), 꼬빼(충남), 꾀팽이(충남), 코삐(충남), 꼴뱅이(충북), 곱지(평북, 함경), 꼽지(평안, 중국 요령성), 게삐(함경)
옛말
곳비

역사 정보

곳비(17세기~19세기)>고삐(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고삐’의 옛말인 ‘곳비’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까지 ‘곳비’로 나타나는데 근대 국어 시기의 ‘곳비’의 ‘곳’은 ‘곧’으로 소리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ㄷ’으로 발음되었을 제1음절의 종성 ‘ㅅ’의 영향으로 20세기 이후 제2음절의 초성 ‘ㅂ’이 된소리가 되어 ‘고삐’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곳비’는 “코”를 의미하는 ‘곻’과 “줄, 새끼”를 의미하는 ‘비’가 결합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분명하지 않다.
이형태/이표기 곳비
세기별 용례
17세기 : (곳비)
이 닐온 목 몐 증이니 운산으로 고티고 고티 법은 곳비로 뒷리 고 잇러 노 언덕의 가 ≪17세기 마경 하:83ㄱ
18세기 : (곳비)
韁繩 곳비1748 동해 하:20ㄱ
溜繮 곳비 글러지다 ≪1775 역보 48ㄴ
처음의 이 나갈제 右手로 곳비 잡고 왼 편 녑 槍을 고 新月上天勢 고 ≪1790 무예 9ㄱ
19세기 : (곳비)
곳비 轡 ≪1880 한불 196
곳비 轡 ≪1895 국한 30

다중 매체 정보(2)

  • 고삐

    고삐

  • 고삐

    고삐

관용구·속담(7)

관용구고삐(가) 풀리다
얽매이지 않거나 통제를 받지 않다.
  • 여름 방학이 되자 고삐가 풀린 아이들은 끼니도 잊은 채 산으로 놀러 다녔다.
관용구고삐 놓은[없는/풀린] 말[망아지]
거칠게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동의 관용구> ‘굴레 벗은 말[망아지/송아지]
  • 그는 얼마나 거친지 완전히 고삐 놓은 말이다.
  • 여삼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황톳길을 냅다 달리기만 했다. ≪유현종, 들불≫
관용구고삐를 늦추다
경계심이나 긴장을 누그러뜨리다.
  • 적군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관용구고삐를 조이다
사태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긴장되게 하다.
  • 그녀는 생산량을 채우기 위하여 고삐를 조였다.
관용구고삐를 채다[잡아채다]
사태의 긴장을 유지하도록 다그치다.
  • 이 시점에서 고삐를 잡아채야 승리를 할 수 있다.
관용구고삐를 틀어쥐다
어떤 일을 틀어쥐고 능동적으로 힘차게 해 나가다.
  • 이 일은 지금 고삐를 틀어쥐어야 그들에게 큰소리를 칠 수 있다.
속담고삐가 길면 밟힌다
나쁜 일을 아무리 남모르게 한다고 해도 오래 두고 여러 번 계속하면 결국에는 들키고 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꼬리가 길면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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