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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둥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거ː둥]
품사
「명사」
「001」임금의 나들이.
거둥 채비.
거둥 행렬.
거둥 행차.
상감께서 안순 왕후 해상하신 뒤 첫 생신이라 하시고 제안 대군 궁으로 미행으로 거둥을 납시었지요.≪박종화, 금삼의 피≫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거동(18세기~19세기)>거둥(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거둥’의 옛말인 ‘거동’은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20세기에 들어와 제2음절의 모음 ‘ㅗ’가 ‘ㅜ’로 바뀌어 ‘거둥’으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거동’을 ‘거둥’의 원말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거둥’은 한자어 ‘거동(擧動)’에서 온 것이다. ≪朝鮮語辭典≫(1938)에 ‘거동’은 “動駕”와 “行動擧止”의 두 가지 의미로 풀이되어 있다. 첫 번째 의미인 ‘動駕’는 “임금이 탄 수레가 대궐 밖으로 나감”의 뜻으로 현대 국어에서는 ‘거둥’으로 남아 있고 두 번째 의미인 “행동거지”의 뜻만이 ‘거동’으로 남아 있다. 중세 국어 시기에는 ‘거동’이 “행동거지”의 의미로만 나타나다가 근대 국어 시기에 “임금이 탄 수레가 대궐 밖으로 나감”의 뜻을 갖게 되면서 본래 “행동거지”의 의미를 갖던 ‘거동’과 “임금이 탄 수레가 대궐 밖으로 나감”이라는 의미를 갖는 ‘거동’이 공존하였다. 이후 20세기 이후에 “행동거지”의 ‘거동’은 그대로 ‘거동’으로, “임금이 탄 수레가 대궐 밖으로 나감”의 ‘거동’은 ‘거둥’으로 분화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거동
세기별 용례
18세기 : (거동시다)
動駕 거동시다1778 방유 신부:27ㄱ
19세기 : (거동, 擧動)
님금이 쟝 거동 려 시면 ≪1892 성직 8:25ㄱ
거동 動駕 幸行 ≪1895 국한 16
大王의 擧動을 구경라 말은 듯지 못와 ≪1896 심상 3:17ㄴ

관용구·속담(1)

속담거둥에 망아지 (새끼) 따라다니듯
필요도 없는 사람이 쓸데없이 여기저기 귀찮게 따라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낮일할 때 찬 초갑(草匣)’ ‘이사할 때 강아지 따라다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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