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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시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식물』
「005」식물의 줄기나 잎 또는 열매를 싸고 있는 것의 겉면에 바늘처럼 뾰족하게 돋아난 것. 식물이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지나 잎이 뾰족하게 변태한 것이다.
장미 가시.
선인장 가시에 찔리다.
아카시아는 그 독기 어린 가시로 무장한 채 나를 노려보는 것이었다.≪박경리, 원주통신≫
탱자나무는 대부분 서민 집들의 앞 울타리 노릇을 했고, 대나무는 뒤 울타리 노릇을 했다. 억센 가시를 가지마다 촘촘히 달고 있는 탱자나무는 그 생김과는 다른 전설을 가지고 있었다.≪조정래, 태백산맥≫
모래 언덕에 어우러진 해당화가 생각났다. 그 해당화를 꺾어서 가시를 모두 갉아 내고 그녀의 손에 잡혀 주던 희수도 생각났다.≪한승원, 해일≫
가시 모양은 줄기에서 쉽게 부러지지만 가시는 나무 조직의 일부이기 때문에 잘 부러지지 않는다.≪도널 에이 부리스, 상식 속의 상식, 서울, 장락, 1994년≫
가시에 독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지키기 위해 그런 나무들에는 가시가 있는 거라고.≪나희덕, 반통의 물, 창작과 비평사, 1999년≫
따끔하게 찔려서 아프다고 느껴지는 것은 가시 돋친 쐐기풀에 부딪친 때문이다.≪파브르, 곤충기, 마당 미디어, 1994년≫

역사 정보

가(15세기~19세기)>가싀(17세기~19세기)>가시(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시’의 옛말인 ‘가’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16세기 이후로 비어두음절에서 모음 ㆍ가 ㅡ로 변화하는 현상에 따라 17세기에는 ‘가>가싀’의 변화가 일어났다. 근대국어 후기에 자음 뒤에서 모음 ㅢ가 ㅣ로 바뀌는 경향으로 인해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가시’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가, 가싀, 가시
세기별 용례
15세기 : (가)
棘草 가와 프귀왜라 ≪1459 월석 10:117ㄴ
가 해 들며 시혹 바와 가와 대와 나모 여러 날 나디 아니야 알닐 고툐 ≪1466 구방 하:2ㄱ
16세기 : (가)
가  棘 가 극 ≪1527 훈몽 상:5ㄴ
17세기 : (가, 가싀)
비한면 몸을 며 터럭기 가 고 ≪17세기 마경 상:36ㄱ
魚刺兒 고기ㅅ 가1690 역해 하:38ㄴ
嗓子閣刺 목에 가싀 걸리다 ≪1690 역해 하:53ㄴ
18세기 : (가, 가싀)
가 덤블을 헤티고 효의 집에 니니 ≪1797 오륜 효:61ㄱ
가싀 덤불이 네 녁 막히여 분변 길히 업니 ≪1797 오륜 열:50ㄴ
刺子 가싀 戳刺 가싀 바키다 ≪1748 동해 하:8ㄴ
19세기 : (가, 가싀, 가시)
물이 을 찌이 이 니 가라 닐이 가치 아니냐 ≪1892 성직 96ㄴ
길 걸니 가싀남글 버히며 길 것치 돌을 업시 며 ≪1876 남궁 8ㄴ
가시 荊棘 荊榛 ≪1895 국한 3

다중 매체 정보(1)

  • 가시

    가시

관용구·속담(3)

속담가시 돋은 꽃이 더 곱다
그저 순하고 얌전하기만 한 여자보다도 성미가 만만찮은 여자가 더 좋게 느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가시 찔리지 않고 밤 먹을 사람
밤송이의 그 숱한 가시에 단 한 번도 찔리지 않고 밤을 까먹을 사람이라는 뜻으로, 매우 약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가시한테 찔려야 밤 맛을 안다
밤알을 얻느라고 밤송이를 까면서 밤 가시에 찔려 봐야 밤 맛이 어떻다는 것을 톡톡히 알 수 있다는 뜻으로, 고생스럽게 힘을 들여야 일의 보람을 찾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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