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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하나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6」((‘하나의’ 꼴로 쓰여)) ‘일종의’의 뜻을 나타내는 말.
아베에 대한 얘기는 누구의 입에서도 꺼내기 겁내는 하나의 터부처럼 돼 있었던 것이다.≪전상국, 아베의 가족≫
그런 그의 축 처진 뒷모습에서 또 하나의 상처와도 같은 일련의 기억을 떠올렸다.≪이문열, 영웅시대≫
당사자들은 저만치 놓아두고 집안과 집안 사이가 맺어지는 것이었고, 당사자들은 두 집안이 맺어지는 데 하나의 구색일 뿐이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심히 외람스러운 얘기가 될 것이지만 선생님이 이것을 저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 하나의 사회 문제로서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분명히 내 손아귀에는 어떤 도전의 대상이 쥐어졌고, 그런 대상이 있다는 자체가 하나의 가능성이며, 이 시궁창 같은 사회가 내게 베푸는 최소한의 친절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역사 정보

낳(15세기~19세기)>나(18세기~19세기)>하나(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하나’의 옛말인 ‘낳’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낳/나’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 -곰’ 등과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고,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이었다. 이러한 ㅎ의 흔적은 현대 국어 구어의 “하나토 없다”와 같은 발음에 남아있다. 18세기에 끝소리 ㅎ이 탈락한 ‘나’의 예가 나타나기 시작하나, ‘낳’ 형태 역시 19세기까지 나타난다. 18세기 이후 제1음절에서 모음 ‘ㆍ’가 ‘ㅏ’로 변함에 따라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하나’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한편 15세기~19세기에는 제2음절의 초성 ㄴ의 영향으로 제1음절에 종성 ㄴ이 첨가된 ‘낳, 나, 한낳, 한나’의 예도 나타났는데, ‘낳/나’의 경우는 이미 16세기부터 끝소리 ㅎ이 완전히 탈락한 예도 보인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이형태/이표기 낳, 나, 하낳, 하나, 낳, 나, 한낳, 한나
세기별 용례
15세기 : (낳, 나, 낳, 나)
一 나히라1446 훈언 13ㄴ
隨喜 功德에 디 몯야 百分 千分 百千萬億分에 나토 몯 미츠리니 ≪1447 석상 19:5ㄱ
그제 그듸 내 이 네 바리 받라 더니 이제 時節이로다 고 四天王이 各各 나콤 가져와 받대 ≪1459 월석 4:57ㄴ
無量 比丘의 그 나 둘만 正受를 며 ≪1447 석상 23:34ㄴ
傑出 사 엇뎨 몸 아 나 기들우리오 ≪1481 두시-초 16:50ㄱ
나 묻거든 나 對答고 ≪1496 육조 하:51ㄴ
16세기 : (낳, 나, 낳, 나)
이 세 버디 둘흔  살 나그내오 나흔 즈름이러라 ≪1510년대 번노 하:7ㄴ
사 가져다가 흔드러 그 에 나 혀 혀니 뉜고 야 ≪1510년대 번노 상:4ㄱ
이 여슷 리  나히  닷 되 딥  뭇곰 야 ≪1510년대 번노 상:12ㄱ
 禪源諸詮集 序에 三宗을 야 호미 니 그 져기 닐오 나 妄念 그치고  닷 宗이니 ≪1522 법집 26ㄴ
17세기 : (낳, 나, 낳, 나)
산 게 나흘 로니 허 드슨 술의 플어 머기면 ≪1608 언태 51ㄱ
콩 버므릴 막대 나토 업니 리 우리 딥 퍼온 막대 가져 와 ≪1690 노언 상:29ㄴ-30ㄱ
그 우희 거적 나 고 그제야 챠디츅문을 세 번 닐그라 ≪1608 언태 64ㄴ
고티디 몯 증 다시 인니 나 온 럅고 디고 치워고 니 고 답답니오 ≪1608 언두 상:48ㄴ
디황과 당귀신 달힌 믈 가막죠개 겁질로 나만 야 그   아긔 입안 하 우콰 어믜 젇리 우희 라 아기 머겨 라 ≪1608 언두 상:4ㄴ
小小碗口애 中藥線이 세 치오 火藥이  兩 여 돈이오 檄木이  치 닷 分이니 水磨石 나 놋니 ≪1685 화포 6ㄱ
18세기 : (낳, 나, 낳, 나, 하낳)
네 父母ㅣ 兒子ㅣ 업고 다 너 나흘 나하시니 비록 男子ㅣ 업스나 오히려 혀 女孩兒ㅣ 이시니 ≪1721 오륜전비 2:46ㄱ
그러나 史傳애 실닌 바 열헤 계요 나 둘히로 ≪1737 여사 3:46ㄱ
내 이 帽刷 靴刷 각 나와 刷牙 둘과 귀밋 빗기 둘을 사고져 노라 ≪1765 박신 3:32ㄴ
고금에 오직 곽현 나이로1778 속명의 1:32ㄱ
初年 一年은 다 에 나흘 나코 後 三年은 每年에 둘씩 雙生니 ≪1721 오륜전비 5:15ㄱ
너려 세가지 말노 뭇니 나 샹노의 편지 일이오 ≪1777 명의 2:30ㄴ
ᄒᆞ다가 능히 뎡근ᄒᆞ야 조케 ᄒᆞ야 불승ᄭᅴ 받ᄌᆞ오면 이 명죵ᄒᆞᆫ 사름미 칠 분의 하나ᄒᆞᆯ 어들이라 ≪1762 지장 중:19ㄱ
19세기 : (낳, 나, 낳, 나, 하낳, 하나, 한낳, 한나)
이 군 일 물가의셔 물의 진 사 나흘 구엿시니 ≪1852 태상 1:51ㄴ
물만 탐고 상 젼 나 몸의 고 단니며 온갓 거 다 젼 속의 너흐니 ≪1852 태상 3:07ㄴ
두 누의 잇 나흔 마다요 나흔 마리아ㅣ니 ≪1894 훈아 24ㄴ
졀긔에 방의 규레여 셩 맛텨 죄인 나 놋데 ≪1887 성전 마태27:15
글 하나히 쳔금이 니 글 당히 금치 앗길지라 ≪1882 경석 1ㄱ
셔인은 양  하나를 지으며 긔계 하나를  ≪1883 이언 2:07ㄴ
열두 뎨자의 한나흔 이쓰카료 유다니 졔사쟝의게 나아가 예수 붓치고져  ≪1887 성전 마가14:10
실노 졔사 직분 맛 리위 자손이 명 바들고 법 의지여 셩의게 열에 한나 취나 ≪1887 성전 히브리서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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