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하나

- 품사
- 「명사」
- 「005」((주로 ‘하나도’ 꼴로 쓰여 뒤에 오는 ‘없다’, ‘않다’ 따위의 부정어와 호응하여)) ‘전혀’, ‘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 하나도 즐겁지 않다.
-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 너한테는 잘못이 하나도 없다.
- 나는 하나도 아쉬울 것이 없다.
- 모든 것이 이 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는 주막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나는 입을 다물었다. 그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었다.≪최인호, 돌의 초상≫
- 살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나지 않고 눈물마저 메말라 버린 저희 주부들은 점점 체념 상태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 어물전의 커다란 시장 건물은 그 모양새가 이십구 년 전과 하나 다를 바 없었고, 빈 고기 상자가 가득 쟁인 컴컴한 그 안도 예나 마찬가지였다.≪김원일, 노을≫
- 을 감은 채로 미동도 없이 가부좌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좌중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 있었던 모양으로 그의 얼굴에도 호기심이 서려 있었다.≪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낳(15세기~19세기)>나(18세기~19세기)>하나(18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하나’의 옛말인 ‘낳’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낳/나’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 -곰’ 등과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고,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이었다. 이러한 ㅎ의 흔적은 현대 국어 구어의 “하나토 없다”와 같은 발음에 남아있다. 18세기에 끝소리 ㅎ이 탈락한 ‘나’의 예가 나타나기 시작하나, ‘낳’ 형태 역시 19세기까지 나타난다. 18세기 이후 제1음절에서 모음 ‘ㆍ’가 ‘ㅏ’로 변함에 따라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하나’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한편 15세기~19세기에는 제2음절의 초성 ㄴ의 영향으로 제1음절에 종성 ㄴ이 첨가된 ‘낳, 나, 한낳, 한나’의 예도 나타났는데, ‘낳/나’의 경우는 이미 16세기부터 끝소리 ㅎ이 완전히 탈락한 예도 보인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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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낳, 나, 하낳, 하나, 낳, 나, 한낳, 한나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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