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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티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티와 먼지를 통틀어 이르는 말.
티끌이 들어가서 눈이 따갑다.
티끌 하나 없이 깨끗이 청소를 했다.
먼지를 몰아 씌우는 회오리바람과 티끌 속에서 나는 실눈을 뜨고 트럭 위의 군인들을 향하여 손을 높이 흔들었다.≪윤흥길, 황혼의 집≫
별안간 앞에 자욱한 티끌이 뽀얗게 일어나며 한 사람의 관원이 말을 채찍질해 달려온다.≪박종화, 임진왜란≫
논개는 이렇게 웅얼거리고 이십 평생 마지막 가는 길에 티끌 앉은 몸을 깨끗이 잘 씻었다 생각했다.≪박종화, 임진왜란≫

역사 정보

듣글(15세기~18세기)/드틀(15세기~17세기)>틧글(17세기~19세기)>티끌(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티끌’의 옛말인 ‘듣글’과 ‘드틀’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듣글’과 ‘드틀’은 통사, 의미상의 차이가 없고 어형이 비슷한 쌍형어로 볼 수 있다. ‘듣글’ 또는 ‘드틀’은 17세기 이후 ‘틧글’로 바뀌는데, 이것은 ‘듣글’과 ‘드틀’의 혼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7세기에는 다양한 이표기가 나타나는데, ‘듯글’은 16세기 이후 음절 말에서 ‘ㅅ’이 ‘ㄷ’과 같아져 나타난 표기이다. ‘틧글’은 ‘틔ㅅ글, 틔, 틔’ 등으로도 나타났는데, 이것은 제2음절의 된소리를 표기한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티끌’은 근대 국어 시기에 자음 뒤에서 ‘ㅢ’가 ‘ㅣ’로 변하고, ‘ㄱ’의 된소리를 ‘ㄲ’으로 표기하게 되면서 나타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듣글, 드틀, 듯글, 틔글, 틧글, 틔ㅅ글, 틔, 틔, 틔끌, 티끌
세기별 용례
15세기 : (듣글, 드틀)
 地藏아 未來世 中에 善男子 善女人이 佛法 中에 죠고맛 善根 터럭만 듣글만 심거도 受혼 福利 가비디 몯리라 ≪1459 월석 21:144ㄴ
먹 아니 디근 國土 조쳐 아 듣그를 라  듣그레  劫곰 혜다 시니라 ≪1461 능엄 1:5ㄱ
六塵 여슷 가짓 드트리니 여슷 가짓 불휘예셔 니러나아 眞實ㅅ 智慧 드틀 무틸 드트리라 니라 ≪1447 석상 13:38ㄴ
淸淨은 죠고맛 드틀도 업슬 씨라 ≪1447 석상 20:35ㄴ
16세기 : (듣글, 드틀)
듣글 딘 埃 듣글 애 坌 듣글 분 塕 듣글  ≪1527 훈몽 하:8ㄴ
道 닷고미 거우루 라 光 내윰 나 비록 거우루 다 니나 도혀 이 듣그를 로미오 닐온 道 닷고 오직 이 妄을 아소미라 시다 ≪1579 선가 29ㄴ
드틀 딘 ≪1576 신합 상:6ㄱ
믈읫 얼운 위야 서리 논 례되 모로매 뷔 키 우희 연저 가매로 뷧 긋 리와 며 셔 믈러나 그 드트리 얼우게 미처 가디 아니케 고 키 제게로 야 뫼화 다몰 디니라 ≪1518 번소 3:27ㄱ
17세기 : (듣글, 듯글, 드틀, 틔글, 틧글)
梁上塵 들보 우희 듣글1613 동의 1:20ㄱ
巾은 곰 듯글과 리 辟 거시라 ≪1632 가언 5:14ㄴ
 가온 몰애와 드틀왜 업슨 나리 업스니 두듨 웃 뷘 핸 다일히와 범괘로다 ≪1632 두시-중 1:44ㄱ
무근 믈과 언 콩과 무근 플과 몰래과  틔글과 검의 흘과 터 등믈을 장 긔홀디니 먹그면 곧 여위여 병이 나니라 ≪17세기 마경 상:39ㄱ
너  가짓 爭名奪利 官人이 일에  가족에 틧글이 석 자히나 무텻고 나귀 눈 브르 고 假使長을 와 비븨여 앏 셔기 토아 ≪1677 박언 중:43ㄱ
18세기 : (듣글, 듯글, 틔글, 틔ㅅ글, 틔, 틧글)
믈마다 수마다  하 딛고 하사마다 모래마다  셰계을 고 계안마다 듣글마다  겁을 글고 겁안마다 모 글수을 다 겁 그라도 ≪1762 지장 상:7ㄱ
염부 즁이 오딕 능히 졔불교즁의 션을 터럭  믈처딤  모래  듯글의 니르러도 이런 니익을 다 제득리다 ≪1762 지장 중:17ㄱ
키 받들며 뷔 와 틔글을 믈려 며 ≪1737 여사 2:29ㄱ
틔ㅅ글 진 塵 ≪1781 왜합 상:8ㄴ≫
일쳬 죵뉴의 소유 공덕을  틔만 지라도 내 다 슈희며 ≪1760 보행 5ㄴ
兄아 왓냐 어 갓던다 왼 몸에 틧글이 이리 만흐니 ≪1790 첩몽 2:16ㄱ
19세기 : (틧글, 틔, 틔끌, 티끌)
기름  냥 즁을 혀면 능히 열흘이 되도록 으며 사의 터럭을 비최고 풍우와 틧글이 능히 침노티 못니 ≪1852 태상 3:02ㄴ
틔 塵 ≪1895 국한 323
엇지 네 형뎨의 눈에 틔끌은 보고 도로혀 네 눈에 들보 보지 못냐 ≪1892 성직 13ㄱ
 사의 몸에 홀노 눈이 지극히 슌젼야 미 티끌도 용납지 못지라 ≪1892 성직 17ㄱ

관용구·속담(2)

속담티끌 모아 태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먼지도 쌓이면 큰 산이 된다’ ‘모래알도 모으면 산이 된다’ ‘실도랑 모여 대동강이 된다
속담티끌 속의 구슬
세상에 알려지지 못하고 파묻혀 있는 사람이나 그 사람의 재능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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