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동ː냥하다

- 활용
- 동냥하여[동ː냥하여](동냥해[동ː냥해]), 동냥하니[동ː냥하니]
- 품사/문형
- 「동사」 【…을】
- 「001」거지나 동냥아치가 돌아다니며 돈이나 물건 따위를 거저 달라고 빌다.
- 음식을 동냥하러 다니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관련 어휘
- 옛말
- 동냥-다
역사 정보
동냥다(17세기~19세기)>동냥하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동냥하다’의 옛말인 ‘동냥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동냥다’는 ‘동령(動鈴)’에서 변화한 ‘동냥’과 접미사 ‘--’가 결합한 것이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함에 따라 20세기 이후 ‘ㆍ’를 표기에 쓰지 않게 되면서 ‘동냥하다’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19세기의 ‘동녕다’는 ‘동령’을 ‘동녕’으로 표기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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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동냥다, 동녕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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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 ‘동냥’은 불교 용어 ‘동령(動鈴)’에서 온 말로서, ‘금강령(金剛鈴)’을 가리킨다. ‘금강령’은 번뇌를 깨뜨리고 불심을 더욱 강하게 일으키기 위해서 흔드는 법구(法具)의 하나로서, 각종 법요 때 사용되었다. 또한 중들이 걸식 수행의 한 방편으로 탁발하는 과정에서도 장대에 달린 요령을 흔들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동령’이라는 말이 “중이 방울을 흔들며 걸식하는 행위나 그렇게 하여 얻은 곡식”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마치 방울을 흔들며 걸식하는 ‘동령’이, 배고픈 거지나 없이 사는 동냥아치들이 먹고살기 위해 구걸하는 행위와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