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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건ː넌방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안방에서 대청을 건너 맞은편에 있는 방.
그는 도둑놈처럼 조심스럽게 바로 건넌방 뒤 미닫이 앞 담에 서서 주저주저하더니 담을 넘었다.≪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남편은 들이닥치는 길로 한마디 하고는 건넌방으로 들어간다.≪염상섭, 동서≫
대청은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자리 잡고 안방과 건넌방에 출입할 때의 전실로서의 기능을 하고, 여름철에는 안주인의 거처실 기능을 한다.≪주남철, 한국 건축사, 고려 대학교 출판부, 2000년≫
나는 여자와 같이 안방과 건넌방과 부엌과 뒤뜰을 두루 살펴보았다. 방마다 온기가 남아 있는 걸로 봐서 어제오늘까지 사람이 살았던 집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원재길, 벽에서 빠져나온 남자, 문학 동네, 2000년≫
심의 수선에 주인마누라가 얼른 방문을 열어주었다. 술판이 한창 벌어진 건넌방과 미닫이 하나 사이의 골방이었다.≪이문구, 산 너머 남촌, 창작과 비평사, 1990년≫
집은 열다섯 칸이 넉넉했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기화는 건넌방과 건넌방에 잇달린 다음 방 두 개를 쓰고 있는 모양이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이윽고 밤이 기울어 집주인 내외는 건넌방에 내 잠자리를 봐주고 안방으로 함께 건너갔다.≪송영, 발로자를 위하여, 창작과 비평사, 2003년≫
난로를 미처 들여놓지 않은 마룻바닥은 시리도록 찬 것이어서, 안방에서 건넌방으로, 건넌방에서 다시 안방으로 우리 형제들은 발끝으로 동동거리며 다니곤 했다.≪손석희, 풀종다리의 노래(손석희 아나운서의 삶의 이야기), 역사 비평사, 1993년≫

역사 정보

건넌방(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건넌방’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건넌방’은 동사 ‘건너-’에 관형사형 어미 ‘-ㄴ’, 그리고 명사 ‘방’이 결합한 것이다. 19세기에 ‘건넌방’과 함께 ‘건너방’도 나타난다. ‘건너방’은 동사 ‘건너-’에 명사 ‘방’이 직접 결합한 것으로 ‘늦봄, 접칼’과 같은 방식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형태/이표기 건넌방, 건너방
세기별 용례
19세기 : (건넌방, 건너방)
건넌방 越房 ≪1880 한불 145
건너방 越房 ≪1895 국한 19

다중 매체 정보(1)

  • 건넌방

    건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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