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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광ː대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민속』
「002」가면극, 인형극, 줄타기, 땅재주, 판소리 따위를 하던 직업적 예능인을 통틀어 이르던 말. 한자를 빌려 ‘廣大’로 적기도 한다.
판소리 광대.
그는 평생 공중에서 외줄을 타는 광대 노릇을 했다.
노름꾼, 광대, 천하잡놈은 말할 것 없고 물지게꾼 백정까지 어울리길 좋아해서 부모님 속도 무던히 썩였지만….≪박경리, 토지≫
흰 얼굴에 검은 눈 화장이 흘러내린 그녀의 얼굴은 광대 같았고, 녹아내리는 초 같았다.≪최인석,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창작과 비평사, 2003년≫
그때 예리의 머릿속에는 불현듯 긴 장대를 들고 줄타기하는 광대 모습이 떠올랐다.≪오정은, 펭귄의 날개, 문학 사상사, 2002년≫
세호가 피리를 잘 불면, 동네 사람들이 또 광대 손자이기 때문에 피리를 잘 분다고 비웃을 것이 너무나도 뻔했기 때문입니다.≪손동인, 하늘에 뜬 돌도끼, 창작과 비평사, 1989년≫
집과 땅과 처자 권속을 잃은 유민들은 재주를 이것저것 익혀 가지고는 광대로 떠돌았던 것이다. 따라서 장터와 향시를 흘러 다니는 광대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 가고 있었다.≪황석영, 장길산, 창작과 비평사, 1995년≫
고수는 북으로 장단을 맞추어 주는 반주자이면서 아울러 광대를 향해 대거리와 추임새를 하는 관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김흥규 외,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한샘 출판사, 1993년≫
조선의 왕이 입에 종기가 났는데 침이나 칼 따위의 쇠붙이를 대서는 안됐기에 나라 안에서 가장 사람 잘 웃기는 광대 한 사람을 불러다가 왕을 폭소케 함으로써 입술의 종기를 터뜨렸다 했다.≪조선일보 1990년 1월≫

역사 정보

대(16세기)>광대(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광대’의 옛말인 ‘대’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종성 ‘ㆁ’의 표기가 ‘ㅇ’으로 변하여 17세기에 ‘광대’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대, 광대, 광
세기별 용례
16세기 : (대)
대 괴 ≪1527 훈몽 중:2ㄱ
17세기 : (광대)
鬼臉兒 광대1690 역해 하:24ㄱ
18세기 : (광대)
광대 괴 傀 ≪1781-1787 왜해 상:15ㄱ
19세기 : (광대, 광)
광대 俳優 才人 ≪1895 국한 53
광 (倡優) ≪1810 몽유 상: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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