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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나루빼발음 듣기/나룯빼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나루와 나루 사이를 오가며 사람이나 짐 따위를 실어 나르는 작은 배.
나룻배 사공.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50이 다 되어 보이는 뱃사공이 나룻배 위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정주영,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나의 삶 나의 이상), 제삼 기획, 1991년≫
해변에는 황포의 돛배와 나룻배 몇 척이 모래톱과 해중에 얹히고 떠서 철썩대는 물결에 흔들거렸다.≪황석영, 장길산, 창작과 비평사, 1995년≫
사공은 모래밭을 떠밀어 내며 강심 쪽으로 배를 뒷걸음질시켜 방향을 잡은 뒤 노를 젓기 시작했다. 방향을 잡을 때까지 조용했던 나룻배 손님들이 제가끔 이야기를 시작했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초조해진 그는 성큼 나룻배 속으로 발을 들여놓았고, 출렁하고 배가 기울어지는 바람에 하마터면 그는 물에 빠질 뻔하였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솔 출판사, 1993년≫
지금은 육지와 잇닿은 길이 나 있어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작은 나룻배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여성중앙21 2000년 5월≫

역사 정보

(17세기~18세기)>로(18세기)>나로(18세기)>나룻배(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나룻배’의 옛말인 ‘’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는 “나루”를 의미하는 명사 ‘’와 “배”를 의미하는 명사 ‘’가 결합한 것이다. ‘’는 근대 국어를 거치면서 ‘로, 나로’로 변함에 따라 ‘’도 ‘로, 나로’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도 ‘배’로 변하고 사이시옷 ‘ㅅ’이 표기에 드러나 ‘나룻배’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 ㅅ, 로, 나로
세기별 용례
17세기 : ()
擺渡舡 1690 역해 하:20ㄴ
18세기 : (, ㅅ, 로, 나로)
擺渡船 1778 방유 해부:3ㄴ
증조와 밋 조뷔 다 로 브려 업을 삼더니 오래비와 강물이 챵일야 져 죽은 쟤 슌류야 려오디라 ≪1758 종덕 중:44ㄱ
나로 들어 사을 건네며 ≪1796 경신 78ㄱ
擺渡船 ㅅ1790 몽해 하:14ㄱ

다중 매체 정보(1)

  • 나룻배

    나룻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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