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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자-하다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빙자하다발음 듣기]
활용
빙자하여[빙자하여](빙자해[빙자해]), 빙자하니[빙자하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2」말막음을 위하여 핑계로 내세우다.
자기는 의사가 아니라 의술을 빙자한 상인에 불과하다고 겸손해하면서 김상태에겐 훌륭한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이병주, 지리산≫
병을 빙자하여 남모르는 깊은 암자 속에서 몸을 풀었다는 거요.≪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빙쟈다(17세기~19세기)>빙자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빙자하다’의 옛말인 ‘빙쟈다’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한자어 ‘빙쟈’와 ‘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말인데 ‘빙쟈’는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쟈’와 ‘자’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현재의 ‘빙자’가 된 것이다. ‘다’도 현대 맞춤법이 확산됨에 따라 ‘하다’로 바뀌어 현재의 어형으로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빙쟈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빙쟈다)
무녀드리 빙쟈야 니되 역신의  일이라 니 ≪17세기 두경 10ㄱ
18세기 : (빙쟈다)
이제 김일경 등이 구언믈 빙쟈야  샹소 나오니 ≪1756 천의 1:47ㄱ
19세기 : (빙쟈다)
빙쟈다 憑藉 ≪1880 한불 326
실노 녯 법을 스승미니 무어 빙쟈고 아니리오 ≪1883 이언 1:54ㄴ

규범 정보

순화(행정 용어 순화 편람(1993년 2월 12일))
빙자하다’ 대신 될 수 있으면 순화한 용어 ‘핑계삼다’를 쓰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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