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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멍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쉽게 벗어날 수 없는 구속이나 억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의 출생의 멍에는 무겁고도 가혹한 것이었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머(15세기)>에(15세기)>멍에(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멍에’의 옛말인 ‘머’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머’의 제2음절 초성 ‘ㆁ’이 제1음절 종성에 적힌 ‘에’도 15세기에 ‘머’와 공존하였다. 17세기 이후로 종성의 ‘ㆁ’을 ‘ㅇ’으로 표기하게 됨에 따라 ‘에’는 ‘멍에’로 표기되었으나, 소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17세기에 ‘멍에’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머, 에, 멍에
세기별 용례
15세기 : (머, 에)
너를 秦人의 채 주노니 머 아랫 야지 티디 말라 ≪1481 두시-초 23:36ㄴ
轅은 술위 알 고 남기니 에 거 거시라 ≪1459 월석 20:71ㄴ
天馬ㅣ 기리 우러셔 에 메여 토 기들오며 ≪1481 두시-초 25:49ㄱ
16세기 : (에)
에 가 ≪1527 훈몽 하:4ㄴ
17세기 : (멍에)
天馬ㅣ 기리 우러셔 멍에 메여 토 기들오며 ≪1632 두시-중 25:49ㄴ
駕轅子 멍에 메오다 ≪1690 역해 하:31ㄱ
18세기 : (멍에)
車輗 멍에1748 동해 하:19ㄱ
19세기 : (멍에)
멍에 軛 ≪1880 한불 231

관용구·속담(1)

관용구멍에(를) 메다[쓰다]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도록 얽매이다.
  • 우리 할아버님 세대는 식민지 백성이라는 멍에를 메고 고통 속에서 사셨다.
  • 그는 백정이라는 멍에를 쓰고 평생을 온갖 천대와 멸시 속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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