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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기ː생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나 춤 또는 풍류로 흥을 돋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
기생이 나오는 술집.
동영과 동갑인 스물여덟의 나이는 서울 장안의 이름난 요정에서 견딜 만한 기생의 나이가 아니었다.≪이문열, 영웅시대≫
그러나 마침 올 삼월인데, 윤 직원 영감이 작년 추석에 성묘 겸 고향을 내려갔을 제 술자리에서 수삼 차 불러 논 기생 하나가 그 뒤 서울로 올라왔다고, 그래 고향 어른을 뵈러 온다고 우정 이 계동 구석까지 찾아온 일이 있었습니다.≪채만식, 태평천하/ 단편선, 마당 미디어, 1994년≫
아내보다도 남편은 더욱 외로워졌다. 이혼도 쉽지 않고 첩을 얻을 수도 없으니 마음 내키는 것은 전부 부정이다. 기생 데리고 한잔 하던 기분을 살려 방석집을 찾고 카페 걸에게 팁을 많이 줬다고 후회하다가도 밤이면 또 그 근방을 배회한다.≪민용태, 남성을 보호하라, 문학 사상사, 1988년≫
왜적들이 진주성을 떨어뜨린 자축연을 벌이는 마당에 끌려나온 기생 논개가 술 취한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연약한 여인의 몸으로 원수를 갚은 것이다.≪안춘배, 역사의 얼굴, 우석 출판사, 1980년≫
요리상은 들어왔다. 우리는 그것을 가운데 놓고 둘러앉았다. 기생들은 술병을 들고 서 있다.≪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마당 미디어, 1994년≫
밤이 이슥하여 다담상은 다시 바뀌고 기생들의 춤과 소리도 여러 차례 돌아갔는데, 문득 마당에 사람들의 기척이 들려왔다.≪황석영, 장길산, 창작과 비평사, 1995년≫
수염이 희끗희끗한 늙은이가 웬 계집을 그렇게 좋아하던지 침을 께께 흘리며 기생의 얼굴만 쳐다보며, 술잔을 받아먹는 감사의 얼굴도 구경삼아 한 번 쳐다볼 만하다.≪이해조 외, 자유종/ 은세계/ 설중매/ 추월색, 마당 미디어, 1994년≫

관련 어휘

관용구·속담(3)

속담기생의 자릿저고리
기생의 자릿저고리는 기름때가 묻고 분 냄새가 나는 더러워진 것이라는 뜻으로, 외모가 단정하지 못하고 말씨가 간사스러운 사람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속담기생 죽은 넋
다 낡아 못 쓰게 되었어도 아직 볼품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기생 환갑은 서른
서른 살이면 기생으로서의 생명이 다한 것이나 다름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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