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길

- 품사
- 「명사」
- 「003」걷거나 탈것을 타고 어느 곳으로 가는 노정(路程).
- 천 리나 되는 길.
- 고향으로 가는 길.
- 시청으로 가는 길을 묻다.
- 그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었다.
- 갈 길이 머니 서두릅시다.
- 우리는 가까운 지름길을 놔두고 다른 길로 돌아갔다.
- 여행을 갈 때에는 고생하였으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은 아주 순조로웠다.
- 길 가는 사람들이 모두 발걸음을 멈췄기 때문에 나도 멀뚱하게 서 있지 않을 수 없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 어제부터 오늘까지 연학은 자신의 행적이 마치 먼 길 떠나는 사람이 두루 작별 인사를 하고 다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쓰게 웃는다.≪박경리, 토지≫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긿(15세기~19세기)>길(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길’의 옛말인 ‘긿’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긿’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으로 ‘긿/길’의 이형태 교체를 보였다. 그런데 15세기 문헌에 등장한 ‘길로’와 ‘길로’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이 시기부터 끝소리 ‘ㅎ’이 완전히 탈락한 ‘길’이 쓰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문헌상으로는 19세기까지도 여전히 ‘긿’의 형태도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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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긿, 길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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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7)
- 관용구길(이) 바쁘다
- 목적하는 곳까지 빨리 가야 할 사정이다.
- 저는 길이 바빠서 이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 돌아갈 길이 바쁘시겠지만 제가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겠어요. ≪최인호, 지구인≫
- 속담길은 갈 탓(이요) 말은 할 탓(이라)
- 같은 말이라도 하기에 따라서 상대편에게 주는 영향이 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길을 떠나려거든 눈썹도 빼어 놓고 가라
- 여행을 떠날 때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짐이 되고 거추장스럽다는 말. <동의 속담> ‘서울 가는 놈이 눈썹을 빼고 간다’
- 속담길을 알면 앞서 가라
- 어떤 일에 자신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행하라는 말.
- 속담길이 멀면 말의 힘을 알고 날이 오래면 사람의 마음을 안다
-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 사귀고 지내보아야 그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길이 아니거든[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거든[아니면] 듣지[탓하지] 말라
- 언행을 소홀히 하지 말고, 정도(正道)에서 벗어나는 일이거든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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