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대ː로
]- 품사
- 「명사」
- 「009」크고 넓은 길.
- 대로로 나서다.
- 대로를 활보하고 다니다.
- 넓은 대로에는 사람 그림자 하나 없이 오직 불길만이 휘황하게 타고 있을 뿐이었다.≪홍성원, 육이오≫
- 백주 대로에서 자가용을 타고 가던 신사가 청년에게 붙들려 망신을 당하고 있는 것이 고소해서 견딜 수가 없다는….≪이병주, 지리산≫
- 형제는 어느새 골목길을 벗어나 인적이 끊긴 훤한 대로까지 나와 있었다. 대로에는 마침 학렬이 타고 온 검은 지프차 한 대가 발동을 끈 채 멎어 있었다.≪홍성원, 육이오≫
- 해월은 대로를 두고 소로로만 가자는데, 언젠가 해월도 소로를 버리고 대로로 나서서 뒤따라오기를 바랄밖에 없다고 하십디다.≪송기숙, 녹두 장군≫
- 올림픽 대로로 들어가면서 나는 한 번 더 꽉 죄고 있는 안전벨트를 좀 느슨하게 풀어 놓는다.≪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그러자 윤태는 처음이 아니면서 오늘따라 남희하고 그런 식으로 백주의 대로를 걷는 것이 어쩐지 어색하고 불안했다.≪유주현, 하오의 연정≫
- 나는 곧바로 그곳을 나와 대로로 이어지는 골목 끝까지 달려갔다.≪박경철, 마음의 지도, 문학 사상사, 2000년≫
- 불과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인상기를 보면, 제일 먼저 그들의 눈길을 끈 것은 느릿느릿 대로를 걸어 다니던 우리 할아버지네의 여덟팔자 걸음걸이였다.≪이어령, 젊은이여 한국을 이야기하자, 문학 사상사, 2003년≫
- 그는 기념비들과 동상이 줄지어 있는 커다란 광장이나 대로보다는 누추한 골목이나 오솔길, 외딴 방 등을 주로 찾아다녔으며 거기서 현실의 리얼리티를 발견하려고 했다.≪나희덕, 반 통의 물, 창작과 비평사, 1999년≫
- 대로에서 벗어난 그 길에는 인적이 드물었다.≪진산, 오디션, 영언 문화사, 2001년≫
관용구·속담(2)
- 속담대로 한길 노래로 열라
- 큰길을 노래를 부르며 가라는 뜻으로, 낙관적인 마음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라는 말.
- 속담대로 한길을 언제나 웃으며 즐겁게 가리
- ‘대로 한길 노래로 열라’의 북한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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