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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쌀이나 밀가루 따위의 전분질에서 빼낸 끈끈한 물질. 무엇을 붙이거나 천 따위를 빳빳하게 만드는 데 쓴다.
풀을 바르다.
풀을 쑤다.
봉투를 풀로 붙이다.
풀이 마르자 종이가 우그러졌다.
빳빳하게 풀을 먹여 갓 다린 흰 깃이 새로 껴 있었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관련 어휘

역사 정보

플(15세기~18세기)>풀(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풀’의 옛말인 ‘플’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 이후 ‘ㅍ’ 아래에서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에 의하여 ‘풀’로 바뀌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16세기 문헌 중에는 ‘(갓)’과 같은 표기도 나타나는데, 이것은 ‘ㅂ’의 된소리를 표기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플, 풀
세기별 용례
15세기 : (플)
飛羅麵 두 돈 드려 기룬 井花水예 프로 누근 티 야 머그라 ≪1466 구방 상:59ㄴ
갈외 닐굽 낫래 아니와   져봄 누르게 봇그니와 라 밀프레 록두 마곰 환 라 닐굽 환곰 수레 머그라 ≪1489 구간 6:38ㄱ
16세기 : (플)
플  糊 밀플 호 ≪1527 훈몽 중:6ㄴ
/*膠 갓 교 ≪1527 훈몽 중:6ㄴ≫*
이 약을 라 프레 탄티 호  의 여슷 환식 라 ≪1542 온역 14ㄴ≫
17세기 : (플, 풀)
阿膠 갓플1613 동의 1:44ㄱ
장 게 라 초의 순 프레 라 탄티 비븨여  환을 숫블에 븕게 와 ≪1608 언태 50ㄱ
飯粒兒 밥풀 飯葉兒 밥풀1690 역해 상:49ㄱ
우  라 밀풀애 화야 대쵸 크니만 라 침으로 부으름 부리 허로고  낫식 녀흐라 ≪17세기 마경 하:105ㄴ
18세기 : (플, 풀)
이 두어 일노 보건대 셜 가온대 잘 기와 로이 샹셔단 말이 다 의게 지람을 옴겨 제 자최 리올 으로 나시니 진실노 제 스로 니미로다 ≪1777 명의 권수상 26ㄴ
打糨子 먹이다 ≪1778 방유 유부 25ㄴ
糨子 糨粉 니풀 漿了 먹이다 ≪1790 몽해 상:44ㄱ
19세기 : (풀)
다듬으랴면 풀을 물 만치 야 체에 바타 고로고로 쳐 야 부쳐 물긔 저덕저덕 거든 야 헝것과 보의  노코 ≪1869 규합 23ㄴ
도침법 비단은 오을  급 풀을 먹여야 고오되 옥은 풀을 먹이치 말고 ≪1869 규합 27ㄱ

관용구·속담(5)

관용구풀(이) 서다
풀을 먹여 피륙이 빳빳해지다.
  • 풀이 선 와이셔츠.
관용구풀(이) 죽다
풀기가 빠져서 빳빳하지 아니하게 되다.
  • 어떤 계집애는 추석놀이를 하던 날 밤에 꽂았던, 풀이 죽은 리본을 꽂고 자랑스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다닌다. ≪심훈, 상록수≫
속담풀 먹은 개 나무라듯
몹시 심하게 나무라거나 탓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풀 방구리에 쥐가 부지런히 드나든다는 뜻으로, 매우 자주 드나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반찬단지에 고양이 발 드나들듯’ ‘조개젓 단지에 괭이 발 드나들듯’ ‘팥죽 단지에 생쥐 달랑거리듯
속담풀 쑤어 개 좋은 일 하다
애써 한 일을 남에게 빼앗기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한 결과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 ‘죽 쑤어 개 바라지한다’ ‘죽 쑤어 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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