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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섣ː딸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음력으로 한 해의 맨 끝 달.
결혼식 날짜는 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섣달로 정했다.
말굽 소리와 말 울음소리는 맵고 찬 섣달 찬 바람을 끊는다.≪박종화, 임진왜란≫

역사 정보

섯(15세기~19세기)>섣(17세기)>섣달(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섣달’의 옛말인 ‘섯’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하였는데 ‘섯’도 이 변화를 겪어 17세기에는 ‘섯달’이 쓰였다. 현재의 어형인 ‘섣’은 18세기에 등장하여 이후 계속 쓰이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섯, 섣, 섯, 섯달, 섣달, 섣딸
세기별 용례
15세기 : (섯)
섯래 자 도 기르메 라 브티라 ≪1489 구간 6:81ㄱ
섯 巴江ㅅ 구븨예 묏 고지 마 절로 펫도다 ≪1481 두시-초 18:5ㄴ_2
16세기 : (섯)
 방문네 섯래 자븐 톳긔 머리 브레 라  라 ≪1541 우마 10ㄴ
섯 눈므른 모다  덥단 모딘 시긔를 고티니 곤케 야 머그라 ≪1542 분문 24ㄱ
17세기 : (섯, 섯, 섣)
臘月 섯 臘八 臘月 初八日 ≪1690 역해 상:4ㄴ
섯 초여랜날 산토 피를 내여 ≪1608 언두 상:5ㄱ
능이 시절을 섣을 만난디라 ≪1617 동신속 효1:12ㄴ≫
18세기 : (섯, 섣달, 섣달)
섯 그믐날이라 ≪五倫兄38a≫
이제 진짓 섯이 되여시니 하이 칩다 ≪蒙老7:1a≫
섯달 그뭄의 눈먼 쳐와 ≪敬信,34a≫
19세기 : (섯, 섯딸)
섯 臘月 ≪1880 한불 393
섯딸 十二月 臘月 ≪1895 국한 178

관용구·속담(3)

속담섣달에도 밭 갈 날이 있다
가장 추운 섣달에도 어쩌다가 날씨가 따스해지는 날이 있다는 말.
속담섣달에 들어온 머슴이 주인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머슴이 주제넘게 주인집 일을 걱정한다는 뜻으로, 저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속담섣달이 둘[열아홉]이라도 시원치 않다
섣달이 아무리 많아도 모자란다는 뜻으로, 시일을 아무리 늦추어도 일의 성공을 기약하기 어려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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