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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돈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물건. 예전에는 조가비, 짐승의 가죽, 보석, 옷감, 농산물 따위를 이용하였으나 요즈음은 금, 은, 동 따위의 금속이나 종이를 이용하여 만들며 그 크기나 모양, 액수 따위는 일정한 법률에 의하여 정한다.
돈을 모으다.
돈을 벌다.
돈을 갚다.
돈이 생기다.
돈을 쓰다.
돈을 세다.
돈을 빌리다.
그는 가까운 거리도 택시를 타면서 돈을 길거리에 뿌리고 다닌다.
그런데 어떡하지? 용호 씨가 준 시계, 반지, 목걸이 모두 하나도 가진 게 없는데. 돈이 아쉬워서 팔았어.≪서영은, 술래야 술래야≫
군 사령부의 병원에 그냥 청구하면 거절당하시겠지만, 돈을 내면 얼마든지 구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황석영, 무기의 그늘≫
술과 고기를 권하는 목소리도 미리 준비해 둔 돈을 내미는 손도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그렇다면 그 돈은 찬목이가 주머니를 털어 준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찬목이가 그런 많은 돈을 넣고 다닐 리도 없었고, 그 정도의 돈이라면 찬목이 보름치 월급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역사 정보

돈(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돈’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세기별 용례
15세기 : (돈)
薄拘羅尊者ㅣ 淸白샤  돈도 아니 바시다 ≪1447 석상 24:40ㄱ
三千貫ㅅ 돈로 아 羅卜이 一千貫로  나가더니 ≪1459 월석 23:64ㄱ
16세기 : (돈)
문 밧긔 오직 구읫  나날 와 곡식을 물이며  돈을 내라 놋다 ≪1518 번소 9:98ㄴ
玉바치  빈혀 니 긔특고 공교로온디라 七十萬 돈을 바도려 덩이다 ≪1588 소언 6:114ㄴ
17세기 : (돈)
蜀앳 수리 시름 이긔유믈 건마 돈니 업거니 어듸 가 사리오 ≪1632 두시-중 7:7ㄱ
이시면 어 셰 낼 나귀 업스리오 ≪1677 박언 하:57ㄱ
18세기 : (돈)
여러 人家 됴 子弟ㅣ 다 이 더 도적들희 引壞홈을 닙니 ≪1721 오륜전비 1:7ㄱ
삼십만이 이셔 아래 관원 감챵의게 브쳐 두엇노라 얏더니 ≪1758 종덕 상:4ㄴ-5ㄱ
19세기 : (돈)
이 텬 삼보감이 시쥬여 불젼의 공양 향이니 엇지 돈을 밧고 팔니 잇리오 ≪1852 태상 5:46ㄱ
귀 친구도 만히 괴고 잇 쳐도 면 엇지 깃부지 아니겟냐 ≪1894 천로 상:124ㄴ
관련 정보 ‘돈01’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이에 관련된 어원설은 다양하다. 민간에서는 오래전부터 ‘돈’의 어원을 ‘돌다[回]’에서 온 것 또는 한자 ‘동(銅)’과 ‘은(銀)’이 합음(合音)된 것 등으로 설명해 왔다. 그러나 이들 설은 그야말로 민간어원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돈’이 칼을 뜻하는 ‘刀’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고려 말까지 ‘錢’과 ‘刀’는 화폐를 의미하는 뜻으로 나란히 쓰였고, 소리도 ‘도’와 ‘돈’으로 같이 쓰이다가 조선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뒤 ‘돈’으로 통일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려시대에 ‘刀’가 무게의 단위 ‘돈쭝(1돈쭝은 한 돈쯤 되는 무게)’으로 변용되어 ‘도’가 ‘돈’으로 와전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또한 ‘돈’은 한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칼의 화를 입기 때문에 그것을 훈계하기 위해 ‘돈’을 ‘刀’라 하고 그것을 ‘돈’으로 읽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고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명도전(明刀錢)과 같은 화폐가 칼 모양으로 생겼다는 것이 이 설명의 증거 자료로 제시된다. 그러나 ‘刀’에서 유래했다는 설은 ‘도’가 ‘돈’으로 바뀐 이유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편 ‘돈’의 어원을 한자 ‘錢’의 중국 상고음 ‘dzjan’에서 구하기도 한다. ‘錢’과 ‘돈’의 의미가 같고 또 음운론적으로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관용구·속담(41)

관용구돈(을) 굴리다
돈을 여기저기 빌려주어 이익을 늘리다.
  • 어머니는 이리저리 돈을 굴려 목돈을 만들었다.
  • 일은 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돈을 굴리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관용구돈을 만지다
어떤 일을 하여 돈을 벌다.
  • 그는 새로운 상품의 개발로 돈을 만지게 되었다.
관용구돈을 먹다
(속되게) 뇌물을 받다.
  • 그렇게 기업가의 돈을 먹고서도 자네가 양심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나?
관용구돈을 새기다
돈을 들이밀거나 쓰다.
관용구돈(을) 주다
돈치기에서, 판에 던진 돈 가운데 맞힐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다.
관용구돈을 찌르다
남모르게 뇌물을 먹이다.
  • 그는 일을 잘 보아 달라고 담당자에게 얼마간의 돈을 찔러 넣었다.
관용구돈(을) 치다
돈치기에서, 던진 돈을 목대로 맞히다.
  • 투전판도 벌어졌고 여기저기서 돈을 치고 있었다. ≪이무영, 농민≫
속담돈 나는 모퉁이 죽는 모퉁이
세상에서 돈 벌기가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말.
속담돈 놓고는 못 웃어도 아이 놓고는 웃는다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은 도둑을 걱정하여 웃을 수 없으나 아이를 가진 자는 그 재롱에 늘 웃을 수 있다는 뜻으로, 재물보다 자식이 더 소중하다는 말.
속담돈 다음에 나온 놈
돈이 나오자 뒤따라 나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돈밖에 모르는 인색한 자를 욕으로 하는 말.
속담돈 떨어지자 입맛 난다
쌀이 이미 없어진 이후에 밥맛이 더 난다는 뜻으로, 무엇이 없어지는 것을 본 뒤면 그것이 더 애석하게 여겨지고 더 간절하게 생각난다는 말. <동의 속담>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속담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라
천한 사람도 돈만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귀하게 대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만 있으면 개도 흉한 짓을 한다
속담돈만 있으면 개도 흉한 짓을 한다
천한 사람도 돈만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귀하게 대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라
속담돈만 있으면 귀신[두억시니]도 부릴 수 있다
돈만 있으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없다는 말. <동의 속담> ‘돈만 있으면 귀신도 사귄다
속담돈만 있으면 귀신도 사귄다
돈만 있으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없다는 말. <동의 속담> ‘돈만 있으면 귀신[두억시니]도 부릴 수 있다
속담돈 모아 줄 생각 말고 자식 글 가르쳐라
자식을 위하는 가장 좋은 유산은 교육을 잘 시키는 일임을 강조하는 말. <동의 속담> ‘황금 천 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
속담돈 없는 놈이 선가 먼저 물어본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가 도리어 먼저 나댈 때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 한 푼 없는 놈이 자두치떡만 즐긴다’ ‘돈 없는 놈이 큰 떡 먼저 든다
속담돈 없는 놈이 큰 떡 먼저 든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가 도리어 먼저 나댈 때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 한 푼 없는 놈이 자두치떡만 즐긴다’ ‘돈 없는 놈이 선가 먼저 물어본다
속담돈에 대한 사랑은 돈이 자랄수록 자란다
돈에 대한 애착은 돈을 가지게 될수록 점점 자라나 끝이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돈에 침 뱉는 놈 없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
속담돈으로 비단은 살 수 있어도 사랑은 살 수 없다
남녀 간의 참다운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임을 이르는 말.
속담돈은 더럽게 벌어도 깨끗이 쓰면 된다
돈을 벌 때는 천한 일이라도 하면서 벌고 쓸 때는 떳떳하고 보람 있게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먹는다]
속담돈은 도적맞을 수 있어도 땅은 도깨비도 떠메고 갈 수 없다
땅이 가장 안전하고 없어질 걱정이 없는 재산이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법이라
재물은 돌고 도는 것이므로 재물을 가지고 상대를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말.
속담돈을 주면 배 속의 아이도 기어 나온다
돈을 가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돈이 돈을 번다
돈이 많은 사람이 그 이익을 통하여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말.
속담돈이라면 대통 그림자도 따라간다
돈이라면 오금을 못 쓰고 행동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맛을 보면 대통 그림자를 따라간다
속담돈이라면 호랑이 눈썹이라도 빼 온다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위험한 일이라도 무릅쓰고 행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하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모든 일이 잘되려면 그 소재가 좋고 풍족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돈이면 나는 새도 떨어진다
돈을 가지면 어떤 일도 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이면 지옥문도 연다
속담돈이면 지옥문도 연다
돈을 가지면 어떤 일도 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이면 나는 새도 떨어진다
속담돈이 양반이라
돈이 있어야 의젓하게 양반 행세도 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속담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요 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라
경제적으로 넉넉하여야 삶을 즐길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 있으면 활량 돈 못 쓰면 건달
속담돈이 자가사리 끓듯 한다
돈이 많음을 빙자하여 함부로 외람된 짓을 하며 못되게 구는 사람을 욕으로 이르는 말.
속담돈이 장사라
돈의 힘은 장사의 힘과 같이 커서 세상일은 돈의 힘으로 어떻게든지 뜻대로 된다는 말. <동의 속담> ‘돈이 제갈량
속담돈이 제갈량
돈의 힘은 장사의 힘과 같이 커서 세상일은 돈의 힘으로 어떻게든지 뜻대로 된다는 말. <동의 속담> ‘돈이 장사라
속담돈 있으면 활량 돈 못 쓰면 건달
경제적으로 넉넉하여야 삶을 즐길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요 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라
속담돈 주고 못 살 것은 기개
의지와 기개가 있는 사람은 재물에 팔려 행동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속담돈 주고 병 얻는다
돈을 주어 가며 스스로 얻은 병이라는 뜻으로, 스스로의 잘못으로 고생하게 된 경우를 이르는 말.
속담돈 한 푼 없는 놈이 자두치떡만 즐긴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가 도리어 먼저 나댈 때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돈 없는 놈이 선가 먼저 물어본다’ ‘돈 없는 놈이 큰 떡 먼저 든다
속담돈 한 푼을 쥐면 손에서 땀이 난다
수전노처럼 돈을 끔찍이 알고 돈밖에 모름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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