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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접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활용

품사

분야

「001」빗, 빗솔, 빗치개와 같이 머리를 빗는 데 쓰는 물건을 넣어 두는 도구. 흔히 창호지 따위를 여러 겹 붙여 기름에 결어서 만든 것과 나무로 짜서 만든 것이 있다.

빗접을 펴 놓고 머리를 빗다.

논개는 빗접을 개킨 뒤에 손을 씻고 다시 경대를 향해 앉는다.≪박종화, 임진왜란≫

관련 어휘

비슷한말: 소함(梳函)

지역어(방언): 빗-첩(제주), 빗-덥(평안)

옛말: 빗-뎝

역사 정보

빗뎝(17세기)>빗졉(19세기)>빗접(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빗접’의 옛말인 ‘빗뎝’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머리를 빗는 도구인 ‘빗’과 “물건을 담는 용기” 또는 “물건을 포개어 놓은 모양”의 뜻일 가능성이 있는 ‘뎝’이 결합한 것이다. ‘뎝’은 ‘ㄷ’이 ‘ㅣ’ 또는 ‘ㅣ’로 시작하는 반모음 앞에서 ‘ㅈ’으로 바뀌는 구개음화에 따라 ‘졉’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빗졉’은 문헌에 나타나지 않는다. 근대 국어 시기에는 ‘ㅕ’와 같은 이중 모음은 ‘ㅓ’와 같이 단모음으로 바뀌는데 ‘빗졉’도 이러한 단모음화 현상으로 ‘빗접’이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빗뎝, 빗접
세기별 용례	17세기 : (빗뎝) 세슈며 양지믈이며 빗뎝이며  시 긔具 陳라 ≪1632 가언 2:27ㄴ≫ 19세기 : (빗졉) 빗졉 梳帖 ≪1880 한불 329≫

설명

현대 국어 ‘빗접’의 옛말인 ‘빗뎝’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머리를 빗는 도구인 ‘빗’과 “물건을 담는 용기” 또는 “물건을 포개어 놓은 모양”의 뜻일 가능성이 있는 ‘뎝’이 결합한 것이다. ‘뎝’은 ‘ㄷ’이 ‘ㅣ’ 또는 ‘ㅣ’로 시작하는 반모음 앞에서 ‘ㅈ’으로 바뀌는 구개음화에 따라 ‘졉’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빗졉’은 문헌에 나타나지 않는다. 근대 국어 시기에는 ‘ㅕ’와 같은 이중 모음은 ‘ㅓ’와 같이 단모음으로 바뀌는데 ‘빗졉’도 이러한 단모음화 현상으로 ‘빗접’이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빗뎝, 빗접

세기별 용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