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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매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나 짐승을 때리는 막대기, 몽둥이, 회초리, 곤장, 방망이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또는 그것으로 때리는 일.
매를 맞다.
매를 때리다.
아이들을 매로 다스리다.
한 사람이 다섯 대씩 매를 맞았다.
화가 난 어머니는 매를 집어 들고 쫓아오셨다.
정 참봉은 임군한이가 팰 때 정말 자기를 죽여 버릴 것 같았으므로 거의 절망감에 빠져 모든 것을 다 불어 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매가 그치자 순간적으로 생각이 달라졌다.≪송기숙, 녹두 장군≫
버드나무 곤장에 피가 튀고 뼈는 녹아나는 듯하였고 매가 내릴 때마다 내장이 입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만 같았다.≪김주영, 객주≫
머리를 다리 사이로 쑤셔 박고 소나기같이 쏟아지는 매를 고스란히 받았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절름발이는 미친 사람처럼 계집애에게 매를 내리는 것이었다.≪김승옥, 역사≫
너희 중에 어느 놈이든 내 몸에 매를 대는 놈은 그냥 두지 않으리라.≪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그러나 관아에선 그가 제시한 증거품을 무시하고 되레 그를 무고죄로 몰아 죽지 않을 만큼 매를 쳐서 내보냈다.≪박완서, 미망≫
아들의 낙방을 반항으로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러한 아버지를 윤호는 불쌍하게 생각했다. 아버지의 매를 피하지 않았다. 화가 난 아버지는 철사로 아들을 때렸다.≪조세희, 궤도 회전≫

관련 어휘

비슷한말
맴매
지역어(방언)
(경북)

역사 정보

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서 현재까지 이어진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ᆞ'가 'ᅡ'로 변화하였는데, 이 변화 이후 'ᆞ'와 'ᅡ'의 표기가 혼란되기도 하였다. 19세기의 ''는 이러한 경향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매, 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매)
다가 有情이 나랏 法에 자피여 여 마자 獄애 가도아 ≪1447 석상 9:8ㄴ
16세기 : (매)
마좀애 니르러 시러곰 마디 몯야 ≪1588 소언 6:19ㄴ
17세기 : (매)
다 내 항거시 죄 업시 마자 귀향 가믈 셜워노라 ≪1617 동속 충:2ㄴ≫
18세기 : (매)
슌위 잡아 관가로 보내니 매 견디 못야 다 무복거 ≪1758 종덕 하:8ㄱ
19세기 : (매, )
원 량인이 오래 음식을 먹지 못고 즁 매 마잣매 ≪1894 천로 상:141ㄱ
로마 사의게  밧으심이 세 번이오 ≪1865 주년 80ㄴ

관용구·속담(8)

관용구매(를) 들다
회초리나 몽둥이 따위로 때리다.
  • 내가 잘못을 할 때마다 어머니는 매를 드셨다.
  • 나이가 어려서 매를 든다고 일이 되겠느냐. 크는 애를 생각해서라도 네가 마음 단단히 먹어야지. ≪한수산, 유민≫
  • 너의 말은 어떤 면에선 옳다. 그러나 자식으로서 불손한 그 태도에 매를 들었느니라. ≪박경리, 토지≫
속담매 끝에 정든다
매를 맞거나 꾸지람을 들은 후에 더 사이가 가까워짐을 이르는 말.
속담매도 맞으려다 안 맞으면 서운하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하다가 못하면 섭섭하다는 말.
속담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이왕 겪어야 할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괴롭더라도 먼저 치르는 편이 낫다는 말.
속담매로 키운 자식이 효성 있다
잘되라고 매로 때리고 꾸짖어 키우면 그 자식도 커서 그 공을 알아 효도를 하게 된다는 말.
속담매를 맞을 바에는 은가락지 낀 손에 맞아라
뺨을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좋다’의 북한 속담.
속담매 맞은 암캐
위압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매 위에 장사 있나
매로 때리는 데에는 견딜 사람이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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