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상투

- 품사
- 「명사」
- 「001」예전에, 장가든 남자가 머리털을 끌어 올려 정수리 위에 틀어 감아 맨 것.
- 상투를 짜다.
- 상투를 쫒다.
- 상투를 틀어 올리다.
- 할아버지께서 일제 강점기 때 상투를 잘렸다고 하셨다.
- 김중한은 상투가 풀어져 봉두난발에 옷이 갈기갈기 찢겨진 데다 얼굴도 짓뭉개져 도무지 꼴이 아니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 학교에서는 머리채를 땋아 늘어뜨린 총각은 물론, 이렇게 상투를 튼 장성한 학도들에 대하여 벌써부터 삭발을 장려해 왔고….≪김남천, 대하≫
- 상투 끝까지 치밀었던 할아버지의 성도 좀 사그라지는 것 같았다.≪정한숙, 고가≫
- 상투가 뎅겅 잘려나간 것 말고도, 수염은 꼭 서당 아이 꼴 베어 낸 자국처럼 듬성듬성 뜯겨 있었고….≪송기숙, 녹두 장군≫
- 전에는 머리숱이 많아서 주먹만 했던 상투가 어째 작아진 것 같다.≪박경리, 토지≫
관련 어휘
역사 정보
투(16세기)/토(16세기~19세기)>상투(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상투’의 옛말인 ‘투, 토’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투, 토’는 중국어 ‘上頭’의 차용어이다. ‘투’의 예는 16세기에 한 번 보일 뿐이고 16세기~19세기 문헌에는 대체로 ‘토’ 형태로 나타났다. 근대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 하는 현상에 따라 19세기에는 ‘상토’ 형태가 등장하였고, 그 이후에 두 번째 음절의 양성모음 ‘ㅗ’가 음성모음 ‘ㅜ’로 바뀌어 현대 국어의 ‘상투’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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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투, 토, 샹토, 상토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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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매체 정보(1)
관용구·속담(5)
- 관용구상투(를) 잡다
- (속되게) 가장 높은 시세에 주식을 매입하다.
- 상투를 잡는 바람에 손해 봤다.
- 관용구상투(를) 틀다
- 총각이 장가들어 어른이 되다.
- 최 마름은 아직 상투 안 튼 자식이 다섯에 수염 자란 사위가 셋이나 되었고…. ≪이문구, 오자룡≫
- 속담상투가 국수버섯 솟듯
- 상투가 더부룩하게 솟아오르는 국수버섯처럼 우뚝하다는 뜻으로, 의기양양하여 지나치게 우쭐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상투를 잡아 휘두르다
- 어떤 사람을 제 마음대로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상투 위에 올라앉다
- 상대를 만만하게 보고 기어오르는 행동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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