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널ː빤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나무를 켜서 넓고 얇게 만든 판.
널빤지 한 장.
널빤지 세 평.
널빤지로 엉성하게 만든 부엌문.
널빤지로 궤짝을 짜다.
사범이 널빤지 다섯 장을 겹쳐 놓고 격파하였다.
그는 사무원을 따라 나가서 서까래만 한 기둥 여섯 개와 널빤지 두 개를 얻어서 짊어지고 나섰다.≪염상섭, 표본실의 청개구리≫
거기까지 온 이상 그나마 그런 수레마저 없었다면 어찌했을 것인가. 나는 터덜터덜 그리로 걸어가 좁은 널빤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뒤꼍은 곧장 낭떠러진데 낭떠러지가 깊진 않았기 때문에 기둥을 받쳐 선반처럼 널빤지를 깔고 꾸민 방이라 구들도 못 놓고 다다미를 깔았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널빤지를 깔고 흙을 부은 꽃밭에서도 분꽃과 금잔화가 어찌나 잘 퍼졌는지 볼만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한 짐에 열다섯 개씩이나 져 나르기를 조금도 어려워하지 않는 거였다. 빈 관 열다섯 개라야 널빤지 몇 조각 무게에 지나지 않겠지만….≪이문구, 장한몽≫

역사 정보

널판(18세기)>널빤지(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널빤지’의 옛말인 ‘널판’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널판’는 ‘널’과 한자어 ‘판자(板子)’의 한글 표기인 ‘판’가 결합한 것이다. 16세기 중반 이후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함에 따라 ‘판’가 ‘*판즈’로 변화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근대국어 시기에 ‘ㅈ’ 아래의 ‘ㅡ’가 ‘ㅣ’로 변화하는 전설 모음화의 영향으로 ‘*판지’로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세기 이후 ‘*판지’의 제1음절 초성 ‘ㅍ’이 ‘ㅃ’으로 변화된 ‘널빤지’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널판
세기별 용례
18세기 : (널판)
望板 널판1775 역보 13ㄱ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