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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꿀벌이 꽃에서 빨아들여 벌집 속에 모아 두는, 달콤하고 끈끈한 액체. 그 성분은 대부분 당분(糖分)이며 식용하거나 약으로 쓴다.
벌통에서 꿀을 따다.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속이 쓰려 꿀을 물에 타서 먹었다.
인삼을 꿀에 재어 놓았다.
약식 한 말을 하려면 밤 한 말, 대추 한 말, 한 사발, 참기름 한 종지를 넣어야 한다.≪강신항·정양완, 어느 가정의 예의범절≫
노파의 머리 위에는 목이 황금빛이 나며 봄에 동백꽃의 꿀을 빨아먹고 산다는 동박새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계집애는 헐고 진물이 나는 양쪽 입아귀에 연방 꿀을 찍어 바르고 있었다.≪윤흥길, 황혼의 집≫

관련 어휘

비슷한말
백밀(白蜜), 벌-꿀, 봉밀(蜂蜜), (淸), 청밀(淸蜜)
지역어(방언)
(전북)
옛말

역사 정보

(15세기~17세기)>(16세기~19세기)>꿀(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꿀’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어두 자음군이 사라지면서 ‘ㅴ’에서 ‘ㅂ’이 탈락하여 ‘’이 되었다. 이후 19세기에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변하여 ‘꿀’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 , , 꿀
세기별 용례
15세기 : ()
그저긔  마시 티 오 비치 더니 ≪1459 월석 1:42ㄱ
16세기 : (, )
양  냥식  반쵸 디허 연니 난 즙 서 되와  냥과 밀 두 돈과  섯거 이베 브오 ≪1541 우마 9ㄴ
밀 ≪1527 훈몽 중:11ㄱ
17세기 : (, , )
사 사라쇼 언머 만니오 보미 마 녀르미 외노소니 고 수리 티 닐 노티 아니호리라 ≪1632 두시-중 10:9ㄱ
두 냥의 청쥬 반 잔 녀허 달혀 ≪1608 언두 상:27ㄴ
기동 들온  버리  흘롓고 棧道ㅣ 야딘  져비 지블 더엇도다 ≪1632 두시-중 14:9ㄴ
18세기 : ()
고 슈박 외 柑子 石榴  외얏 잣 사탕 에 조린 밤이라 ≪1765 청노 7:5ㄱ
蜂蜜 1778 방유 유부:31ㄱ
19세기 : (, , 꿀)
蜜 ≪1880 한불 209
파리가 담은 그릇 가에 안서 을 먹다가 ≪1896 심상 1:21ㄱ
죠흔 쳥 한탕긔을 그 우희 부어  막 날 젹에 며조를 너흔 후 물을 체의 밧타 독젼과 깃치 부으되 ≪1869 규합 5ㄱ
홀노 광야에 잇서 새와 즘승으로더부러 동모 삼고 산벌의 꿀과 메똑이로 음식을 삼고 약대 터럭으로 몸을 리오고 약대 가죡으로 허리 고 ≪1865 주년 58ㄱ
蜜 ≪1895 국한 43

다중 매체 정보(1)

  • 꿀

관용구·속담(6)

속담꿀도 약이라면 쓰다
좋은 말이라도 충고라면 듣기 싫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꿀 먹은 개 욱대기듯
속에 있는 말을 시원히 하지 못하고 딱딱거리기만 함을 이르는 말.
속담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
속에 있는 생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꿀보다 약과가 달다
약과는 꿀을 넣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꿀보다 달 수가 없는데 그렇다는 뜻으로, 앞뒤가 바뀌어 사리에 어긋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꿀은 달아도 벌은 쏜다
좋은 것을 얻으려면 거기에는 그만한 어려움이 따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꿀은 적어도 약과만 달면 쓴다
힘이나 재료가 적게 들어가도 결과만 좋으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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