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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번뇌발음 듣기/번눼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마음이 시달려서 괴로워함. 또는 그런 괴로움.
사실 초봉이는 승재를 못 잊어 하는 번뇌가 있기는 있으면서 그러나 이 새로운 생활 환경이 불만인 것은 아니다.≪채만식, 탁류≫
자기의 고민과 번뇌를 정월에게 보이지 않으려 하다가도 마음이 홱 풀어져 모든 것을 다 자백하고….≪나도향, 환희≫
재치 있는 노국공주의 대답에 왕은 만 가지 번뇌가 다 스러졌다.≪박종화, 다정불심≫
그러나 아무리 내가 밤마다 끝없는 절망과 번뇌를 거듭하며 그 여자를 그린다 해도 결코 그려지지 않는 것이었다.≪김성동, 만다라≫
나는 눈을 뜨지 않았다. 모든 것이 귀찮다는 나약한 생각이 들었고, 오직 일체의 번뇌로부터 도주할 수 있는 잠에 깊이 파묻히고 싶을 뿐이었다.≪김성동, 먼 산≫
아무리 괴로우시고 번뇌가 많으시지만 이 문제는 결연히 해결을 지으셔야 합니다.≪박종화, 다정불심≫
이윽고 그네들의 번뇌는 또한 내 자신의 것이기도 하였던 것이다.≪한무숙, 돌≫
햄릿처럼 우주적이고, 우주적인 만큼 피상적인 번뇌도 가시지 않았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답답한가?≪김원우, 짐승의 시간≫
송병문 씨의 자부 장 씨를 볼 때는 더욱더 빛이 났다. 지혜가 아니요 번뇌였다 하더라도, 하여간 눈에 광채가 많은 것만은 확실하다.≪박경리, 토지≫
요컨대 모차르트는 풀 길 없는 번뇌 속에서 팥죽 끓듯 솟아오르는 악상이라는 몽우리를 마구 뒤섞어 버리고 나서….≪김원우, 짐승의 시간≫
나는 바랑 속에 간직했던 불상을 꺼내어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세상의 온갖 번뇌와 망상에 시달려 이지러질 대로 이지러진 인간의 얼굴이 거기 있었다.≪김성동, 만다라≫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번네(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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