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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길꺼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나 차가 많이 다니는 길.
길거리에 나와 노는 아이들.
길거리를 헤매며 노숙하는 부랑자.
길거리로 내쫓다.
길거리로 나서다.
빚으로 집이 넘어가자 우리는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다.
나는 해가 지고 어둠이 깔려 길거리에 수은등이 켜질 때까지도 사무실 창가에 그냥 앉아 있었다.≪안정효, 하얀 전쟁≫
그래서 계숙은 얼마 동안 곡마단에 팔려 다니는 계집애 모양으로 큰 길거리 진열장 앞에 나서서 구경거리 노릇을 하였다.≪심훈, 영원의 미소≫
일요일 아침결이었으므로 원생들은 모두 교회당으로 가고 섬 안은 길거리가 온통 텅텅 비어 있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시간이 흐를수록 길거리는 인적이 드물어 흡사 역병이 쓸고 간 마을같이 괴괴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나는 그 다방을 나와서 마치 늙고 병든 개처럼 길거리를 어정거리며 걸어 다녔다.≪백도기, 청동의 뱀≫

역사 정보

긼거리(15세기~19세기)>길거리(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길거리’의 옛말인 ‘긼거리’는 15세시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긼거리’는 명사 ‘길’과 관형격 조사 ‘ㅅ’, 다시 명사 ‘거리’가 결합한 것이다. 17세기에 관형격 조사 ‘ㅅ’이 표기에 드러나지 않는 ‘길거리’가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6세기 이후 ‘길리’로 나타난 예도 있는데 이는 관형격 조사 ‘ㅅ’이 제2음절의 초성에 함께 적힌 것일 뿐이다.
이형태/이표기 긼거리, 길리, 길거리
세기별 용례
15세기 : (긼거리)
邊方앳 사미 구틔여 議論 몯니 議論린 훤 긼거리예 죽놋다 ≪1481 두시-초 5:32ㄴ
16세기 : (길리)
그저긔 큰 쟤라셔 즉시 을 긔갈야 길리로 가 니며 소리 이 블러 닐오 ≪16세기 장수 30ㄴ
17세기 : (긼거리, 길거리)
邊方앳 사미 구틔여 議論 몯니 議論린 훤 긼거리예 죽놋다 ≪1632 두시-중 5:32ㄴ
龍潭로 디나갈 제 구룸 보노라  머믈오고 白崖 랑야 돌 보노라 머리 도로혀롸 길거리 臨야셔 두어 번 여희노라 야 ≪1632 두시-중 1:26ㄱ
18세기 : (길거리)
하이 고져  예 회에 니럿더니 셩이 길거리의셔 보고 지저 오 ≪1758 종덕 하:50ㄴ
네 遼東城 안 어 마 사다 小人이 遼東城 안 樓閣 北녁 길거리 東녁희셔 사노라 樓閣에셔 언마나 머뇨 ≪1790 몽노 3:14ㄴ
19세기 : (길리, 길거리)
그 죽검이 령 안찰여 일컷 바 소돔과 굽 큰 셩 길리에 이리니 이 우리 쥬가 십틀에 못질 곳이라 ≪1887 성전 요한묵시록 11:8
길리 街 ≪1895 국한 49
길거리 街 ≪1880 한불 174
잔 초앗시 불넛던 무리 누리기 당치 못엿시니 이제 길거리로 가 맛나대로 잔 참예기 쳥라 신들이 길희 ≪1892 성직 7:8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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