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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방울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4」얇은 쇠붙이를 속이 비도록 동그랗게 만들어 그 속에 단단한 물건을 넣어서 흔들면 소리가 나는 물건.
방울 소리.
방울을 흔들다.
방울이 울리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면 백발백중 방울은 울리게 되어 있다.≪최인호, 지구인≫
한껏 흥분을 하기는 했으나 정작 고양이 목에 방울 달 방법을 내놓으라니 금방 꿀 먹은 벙어리 꼴로 서로 눈만 말똥거렸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핏기 가신 명숙의 입언저리가 실룩이면서 손에 잡고 있던 방울과 부채를 떨어뜨린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얼마를 그 곳에 누워 있었는지 어디서 딸랑딸랑하는 방울과 소의 영각 소리가 들려왔다.≪변영로, 명정 40년≫

역사 정보

바(15세기)>올(15세기~18세기)>방울(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방울’의 옛말인 바’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바’의 제2음절 초성이 제1음절 종성에 적힌 ‘올’도 15세기에 공존하였다. 근대국어 시기에 종성의 ‘ㆁ’을 ‘ㅇ’으로 표기하게 됨에 따라 ‘올’은 ‘방올’로 표기되었으나 소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또한 17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 ‘ㅗ’가 ‘ㅜ’로 바뀌어 ‘방울’이 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바, 올, 방올, 방울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바, 올)
노샛 바리실  우희 니 티시나 二軍 鞠手 깃그니다 ≪1447 용가 44
四面에 바 오 그 우희 幰蓋 펴고 ≪1459 월석 12:30ㄱ
여러 가짓 幡蓋와 한 보옛 올 오 ≪1459 월석 17:37ㄴ
四面에 올 오  그 우희 幰蓋 펴고 ≪1463 법화 2:72ㄴ
16세기 : (올)
 아 효 올 일 낫과 ≪1510년대 번노 하:69ㄴ-70ㄴ
올  ≪1527 훈몽 중:8ㄴ
이런로 君子 술위예 이시면 올 소리 듣고 거러 니면 佩玉 울이니 ≪1518 번소 4:20ㄴ-21ㄱ
17세기 : (방올, 방울)
눈이 방올 드리오니 고 불근 빗치 눈망올의 잇고 ≪17세기 마언 상:4ㄴ≫
飛棒杓兒와 방올과 鷹髭와 擊起毬兒 다 너 빌려주마 ≪1677 박언 하:34ㄴ-35ㄱ
弄鈴 방올 놀리다 ≪1690 역해 하:24ㄱ
鷹銃子 매 방울 鷹鈴子 매 방울 鷹鎤子 매 방울1690 역해 하:26ㄱ
18세기 : (방올, 방울)
鈴子 방올1748 동해 하:11ㄱ
搖鈴 방올 흔드다 ≪1775 역해-보 18ㄴ≫
방울 소 난 즉 급히 무러 오 어 곳 방올이뇨1777 명의 권수상:20ㄴ
19세기 : (방울)
방울 鈴 水鈴 松鈴 ≪1880 한불 301
달낭달낭 달낭달낭 방울 흔드다 ≪1880 한불 462
괴 목의 방울 달다 猫頭懸鈴 避刦 ≪1895 국한 32

다중 매체 정보(1)

  • 방울

    방울

관용구·속담(2)

관용구방울을 굴리듯
소리나 목소리가 또랑또랑하거나 아름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안개 속 그 어디에선가 방울을 굴리듯 경쾌한 음향을 뿌렸다. ≪조정래, 태백산맥≫
속담방울 소리만 듣고 따라가는 눈먼 강아지
자기의 주견이 없이 남이 하자는 대로만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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