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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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001」장자의 인색함 때문에 그의 집이 물벼락을 맞아 연못이 되었다는 이야기. 함몰 설화 가운데 하나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고약한 부자 영감 장자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장자가 자기 집 외양간에서 쇠똥을 치우고 있는데 어떤 중이 와서 시주를 청했다. 인색한 장자는 그 중의 바랑에 쇠똥을 퍼 주었다. 부엌에서 그 광경을 본 며느리가 놀라 뒤꼍에서 몰래 중을 불러 쌀을 퍼 주며 시아버지의 무례함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중은 며느리에게 빨리 집을 나와 자기를 따라오되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며느리가 집을 나서 중의 뒤를 쫓아가다가 산 중턱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등 뒤에서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가 들렸다. 놀란 며느리는 집에 두고 온 빨래, 뚜껑을 덮지 않은 장독, 베틀 따위가 생각나서 뒤를 돌아보았고 그 순간 그 자리에서 돌로 변해 버렸다. 장자의 집은 큰 연못으로 변해 버렸는데 요즈음도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속에서 다듬이질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관련 어휘
- 비슷한말
- 장자못^설화(長者못說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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