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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놈나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높음과 낮음. 또는 높고 낮은 정도.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하다.
그는 높낮이가 없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심해의 해저 지형은 높낮이가 크다.
예전에는 작은 말뚝에 소를 매어 두었는데 이제는 높낮이가 다른 철봉 대 틀이 늘어서 있었고,….≪김원일, 노을≫
그의 말소리는 이상한 높낮이의 가락을 타고 사람들의 고막에 스며들었다.≪이영치, 흐린 날 광야에서≫
그리스 조각의 선은 따뜻이 굽이쳐 흐르는 곡선인데, 이쪽은 엷은 판때기를 수없이 쌓아서 높낮이를 만든 것 같은 솜씨다.≪최인훈, 광장≫
박은 높낮이가 없는 목소리로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무슨 노래인지는 몰라도 별다른 높낮이의 변화 없이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담담한 곡조였다.≪윤흥길, 황혼의 집≫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놉지(16세기)>높낮이(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높낮이’의 옛말인 ‘놉지’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 제1음절 이하의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형용사 어간 ‘-’이 결합한 ‘놉지’도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6세기 이후 관련 예가 확인되지 않으나 근대국어 시기 ‘*놉나지’ 등을 거쳐 현대 국어의 ‘높낮이’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놉지’는 형용사 어간 ‘높-’과 ‘-’, 그리고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15세기에는 현대 국어 ‘높낮이’에 해당하는 어휘가 ‘셜흔두 相 밠바이 平샤 히 {놉가} 업시 가지로 다시며 <1459 월석 2:40ㄱ>’와 같은 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놉가’로 나타난다. ‘놉가’는 형용사 ‘높-’과 ‘-’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15세기에는 “낮다”의 의미를 갖는 형용사가 주로 ‘-’으로 실현되었기 때문인데 16세기 이후 ‘-’이 더 폭넓게 사용되면서 ‘놉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놉지
세기별 용례
16세기 : (놉지)
놉지 혤  ≪1576 신합 하:4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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