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다[세ː다발음 듣기]세어[세어](세[세ː발음 듣기]), 세니[세ː니발음 듣기]
005 형용사 힘이 많다.
기운이 세다.
주먹이 세다.
문을 세게 닫다.
투수가 공을 세게 던지다.
그는 팔심이 세어서 팔씨름을 하면 꼭 이긴다.
힘만 세다고 싸움에 이기는 것은 아니다.
그가 다시 내 술잔에 그의 술잔을 세게 부딪쳤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남달리 몸이 날래고 뚝심이 센 그였지만 최참봉네 마당에 발이 닿기가 무섭게 붙잡힌 몸이 되어 버렸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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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어휘

비슷한말
강-하다(強하다) 「003」(비슷한말)
006 형용사 행동하거나 밀고 나가는 기세 따위가 강하다.
고집이 세다.
대가 세다.
뚝심이 세다.
자존심이 세다.
그녀는 콧대가 세다.
외세의 침략은 날로 세어지고, 민족의 역량은 날로 쇠잔하여….≪유진오, 구름 위의 만상≫
사리에 어긋나는 걸 못 참고 따지고 들 때마다 계집애가 저렇게 줏대가 세니 팔자 사나우면 어떡하나 한탄하는 어머니에게….≪박완서, 미망≫
전라도와 함께 전국에서 어느 도보다도 동학 교세가 센 충청도 교도들은 관의 탄압에 견디다 못해 어서 대책을 세우라고….≪송기숙, 녹두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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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형용사 물, 불, 바람 따위의 기세가 크거나 빠르다.
물살이 세다.
불길이 세다.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부니 옷을 껴입고 나가거라.
불빛이 세서 눈을 뜨기 어렵다.
섬 근해 바다가 물결 세고 칼날 같은 암초가 많은지라 그물이 별로 쓸모없는 줄을 서울 나그네는 알지 못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샛강은 바람이 세어 모기가 없다.≪이정환, 샛강≫
침상은 딱딱하고 담요는 얇고 천막 속은 외풍이 셌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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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형용사 능력이나 수준 따위의 정도가 높거나 심하다.
술이 세다.
경쟁률이 세다.
바둑이 세다.
텃세가 세다.
위력이 세다.
남달리 정의감과 결벽성이 세기 때문에 사소한 부정이나 불의를 보고도 참지 못하는 그는….≪손창섭, 잉여 인간≫
아무리 입담이 좋고 풍이 세다 하더라도 바닥이 있는 법이다.≪하근찬, 야호≫
주량은 센 편이어서 2홉 소주 한 병을 마셔도 얼굴색이 별로 변하지 않았다.≪한수산, 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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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형용사 사물의 감촉이 딱딱하고 뻣뻣하다.
맛으로 치자면 오히려 가시가 세고 별맛 없는 붕어보다 메기며 쏘가리, 피라미 따위가 더 고소하고 달다.≪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010 형용사 운수나 터 따위가 나쁘다.
팔자가 세다.
집터가 세다.
만약 손님이 안 들거나 사고가 났다간 장소가 나쁘니 터가 세니 해서 눈총은 으레 자기에게 돌아왔기 때문이다.≪한수산, 부초≫
박은 그것이 귀주 대첩 때문인 것을 생각하느니보다 차라리 자기의 운이 강하고 재수가 센 까닭이라고 믿었다.≪한설야, 탑≫
011 형용사 물에 광물질 따위가 많이 섞여 있다.
물이 세어서 빨래를 해도 때가 잘 지지 않는다.
012 형용사 북한어 대저울에 걸려 있는 물건이 저울의 눈금이 가리키는 무게보다 무거워 저울대가 올라가다.
저울이 세다.
013 형용사 북한어 제정된 규정이나 규범의 요구성이 높다.
법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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