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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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대명사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
자기
’보다 낮잡는 느낌을 준다. 주격 조사 ‘가’나 보격 조사 ‘가’가 붙으면 ‘제’가 된다.
저
갈 길을 가다.
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
훈이
저도
모르게 오작녀에게 달려갔다.≪황순원, 카인의 후예≫
순례는 제 생각에
저
스스로 놀랐다.≪이광수, 흙≫
사람은 이러한 경우에 부딪혀
저
모르게 옷깃을 여미지 않으면 안 된다.≪김문수, 눈물 먹는 사마귀≫
뒤늦게 집에서 안다고 해도
저를
좇아 따라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김춘복, 쌈짓골≫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인데 억만금을 준다고 자기 싫은 짓 하겠나.≪한수산, 부초≫
사내는 몸을 뒤로 젖히며 요란스럽게 웃어 댔다. 그는
저
나름대로 내가 무슨 농담이라도 한 줄 아는 모양이었다.≪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은주는 창 안으로 고개를 돌렸다. 전차 속은 어느 결에인지 텅 비었다. 승객이라고는
저
하나밖에 남지를 않았다.≪현진건,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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