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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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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돌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4」 흙 따위가 굳어서 된 광물질의 단단한 덩어리. 바위보다는 작고 모래보다는 큰 것을 이른다.
돌을 던지다.
돌을 쌓아 올리다.
밭에서 돌을 골라내라.
한참 그렇게 시달리다가 차에서 내린 기오는 몇 걸음 옮겨 놓지 못하고 길가의 돌에 가 주저앉았다.≪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우리 아버진 어저께 채석장에 일 나가셨다가 돌에 깔려서 허리를 못 쓰게 되셨어.≪조해일, 왕십리≫
또 만화는 할머니가 했던 것처럼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있을 때는 골짜기에서 판판한 돌에 무릎을 꿇고 손바닥만 한 하늘을 쳐다보며 빌곤 했었다.≪문순태, 피아골≫
오직 한 사람의 기생만이 인사도 안 올리고 한눈도 아니 파는 채 줄기차게 쇠망치를 갈겨서 돌을 깨뜨리고 있다.≪박종화, 임진왜란≫
그다음 주말 나는 녀석을 따라 수석 채취를 나갔었다. 돌의 명산지로 꼽히는 단양 지방으로 나갔었다.≪최인호, 돌의 초상≫
굶기를 밥 먹듯 해야 했으며 그들이 어쩌다 먹는 밥도 돌이 반이나 섞인 형편없는 것이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역사 정보

돓(15세기~19세기)>돌(17세기~현재)

역사 정보
설명
현대 국어 ‘돌’의 옛말인 ‘돓’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돓’은 모음이나 ‘ㄱ, ㄷ’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으로서 ‘돓/돌’의 이형태 교체를 보였다. 17세기부터는 기존에 ‘돓’이 쓰이던 환경에서도 끝소리 ㅎ이 완전히 탈락한 ‘돌’이 쓰인 예가 나타났다. 그러나 19세기까지는 ‘돓’의 예 역시 여전히 문헌에 나타나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돓, 돌
세기별 용례

뜻풀이

15세기 : (돓, 돌)
石은 돌히오 壁은 미니 티 션 바회 石壁이라 니라≪1447 석상 9:24
과 돌콰 뫼콰 더러 거시 고≪1447 석상 20:37ㄱ
爲石而其聲上≪1446 훈해 49-50
미틔 다 雜色金剛로 몰애 외오≪1459 월석 8:13ㄴ
16세기 : (돓, 돌)
올히 嗟嘆야 돌해 사겨  表니라≪1514 속삼 효:3ㄱ
셕≪1527 훈몽 상:2ㄴ
17세기 : (돓, 돌)
아비 죽거 시묘야 졔 졍셩을 다고 돌 져셔 담을 무덤의 더라≪1617 동신속 효2:26ㄴ≫
프른 시내헤 몬져 蛟龍 굼기 잇니 돌콰 나모왜 뫼티 사하도 구틔여 便安티 몯리로다≪1632 두시-중 25:20ㄱ
진짓 누른  몰래 돌과 더러운 것 업스니≪1608 언두 상:66ㄱ
향이 도적을 짓고 돌로 티고≪1617 동신속 열6:82ㄴ≫
18세기 : (돓, 돌)
理ㅣ 玉과 돌히 달옴이 업되 난초와 의 달옴이 이심은 엇디오≪1737 어내 서:2ㄴ
형산의 옥이 추포의 여시되 그 본은 옥이오 연인의 돌이 릉나로  시되 그 본은 돌이니1746 자성 외:6ㄴ
19세기 : (돓, 돌)
셩이 비록 두터오나 돌히 합지 아니면 반시 문허지고≪1892 성직 70ㄴ
견강 쇠와 돌이라도 능히 걸님 업시 이라≪1865 주년 11ㄴ
길 걸니 가싀남글 버히며 길 것치 돌을 업시 며 슈 년 험 길을 닷그며≪1876 남궁 8ㄴ

다중 매체 정보 1

관용구·속담 9

관용구 돌(을) 뜨다
바위에서 석재를 만들어 내다.
속담 돌도 십 년을 보고 있으면 구멍이 뚫린다
무슨 일에나 정성을 들여 애써 하면 안 되는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돌 뚫는 화살은 없어도 돌 파는 락수는 있다
세게 내쏘는 화살은 돌을 뚫지는 못하지만 여러 해를 두고 쉼 없이 떨어지는 낙수는 마침내 돌을 파서 움푹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오래도록 꾸준히 하면 결국 성공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남이 나를 대하는 것만큼 나도 남을 그만큼밖에는 대접하지 아니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욕은 욕으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는다
속담 돌에도 나무에도 댈 데 없다
나무에도 못 대고 돌에도 못 댄다’의 북한 속담.
속담 돌을 들면 얼굴이 붉어진다
무거운 돌을 들면 힘을 쓰게 되어 얼굴이 붉어진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어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돌을 들어 제 발등을 깬다
공연히 돌을 들어 놓치는 바람에 제 발등을 깨게 된다는 뜻으로, 자기 잘못으로 일을 망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돌을 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쓸데없이 화를 내면 저만 해롭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돌부리를 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속담 돌 지고 방아 찧는다
디딜방아를 찧을 때는 돌을 지고 하는 것이 더 쉽다는 뜻으로, 힘을 들여야 무슨 일이나 잘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